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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1.09 13:40 수정 : 2008.01.09 13:40

기존에 방송이라는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산업에 종사하다 보니 '콘텐츠가 왕이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고 나도 이를 많이 인용했었다. 그런데 요즘은 과연 그런가 하는 의구심이 조금씩 든다.

물론 잘 만들어진 콘텐츠가 콘텐츠산업에서 중요하다는 건 누구나 동감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콘텐츠의 발전과정에서 수없이 많은 콘텐츠가 경쟁을 하는 새로운 시대가 다가오면서 이런 생각에 의문을 갖게 한다.

우리 주의에는 좋은 콘텐츠로 많은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것에 실패한 예들이 다 많이 생겨나고 있으며 이제 콘텐츠의 질적인 완성도 중요하지만 이를 소비자들에게 홍보하는 마케팅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사람들이 알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콘텐츠도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고 어둠 속에 묻히게 되는게 세상의 현실이다.

이제는 TV에서 방영되는 드라마들도 홍보에 큰 비용을 지출하는 것이 당연한 시대가 되었다. 사람들에게 노출이 쉬운 TV도 더 이상 콘텐츠가 좋다는 것만을 가지고는 성공할 수가 없는 것이다. 하물며 다른 매체의 콘텐츠들은 어떠랴....


이제 인터넷에서는 개인미디어의 시대를 대표하는 블로그가 또 다른 콘텐츠 생산지로 등장해서 UCC라는 사용자들이 만들어낸 콘텐츠들이 텍스트 형태와 사진형태에서 발전하여 이제는 동영상 형태의 새로운 콘텐츠도 수 없는 쏟아지고 있다.

이렇게 콘텐츠가 쏟아지는 시대에는 더 이상 콘텐츠가 왕이아니라 선택되는 콘텐츠만이 왕이 되는 세상이다. 그래서 브랜드를 만들어내고 콘텐츠 생산자들이 커뮤니티를 만들고 있다. 브랜드 세상이다. 소비자에게 선택되는 브랜드를 가지지 못한 콘텐츠 생산자는 더 이상 왕이 될 수가 없다.

블로그도 이제는 팀블로그가 유행이다. 함께해서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것이 혼자 브랜드를 만드는 것 보다 수월하고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같이 하는 것이 더 영향력이 있기 때문이다. 블로그포럼들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함께 모이는 것으로 브랜드를 만들고 있다.

이제는 콘텐츠가 왕이 아니라 커뮤니티가 왕이라고 한다

www.showpd.pe.kr 쇼피디 고찬수

(*이 기사는 네티즌, 전문가, 기자가 참여한 <블로그> 기사로 한겨레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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