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8.03.09 09:33 수정 : 2008.03.09 09:33

PMP(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MP4플레이어, UMPC(울트라모바일PC) 등 새로운 멀티미디어 시대가 대두하면서 콘텐츠의 질과 전송방식도 함께 변하고 있다.

9일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분야 선두기업인 GS네오텍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iMBC와 삼성SDI[006400]가 함께 국내 최초로 진행 중인 AM(능동형)OLED(유기 발광다이오드) 전용 콘텐츠 서비스 사업에 CDN 서비스와 인프라 구축 사업자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iMBC와 삼성SDI는 현재 양측이 공동으로 론칭한 웹사이트를 통해 삼성SDI의 AMOLED가 쓰인 PMP로 고화질 영화와 iMBC의 드라마 등 동영상 콘텐츠, 게임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OLED는 형광성 유기화합물에 전류가 흐르면 빛을 내는 전계 발광현상을 이용해 스스로 빛을 내는 `자체발광형 유기물질'로, 기존의 디스플레이와 달리 빛을 내기 위한 백라이트(Back Light)가 없어 초박형으로 만들 수 있으며, 낮은 전압에서 구동이 가능해 작고 가벼워야하는 휴대용 기기에 주로 쓰인다.

또 기존 LCD에 비해 응답속도가 1천배 이상 빠르고 주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고화질 동영상 구동이 가능하며, 넓은 시야각을 갖고 화면에 잔상이 남지 않는 등 탁월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다.

이처럼 OLED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등장하면서, 콘텐츠 수준이나 전송방식도 달라지지 않을 수 없다.

AMOLED는 저화질 콘텐츠보다 풀(Full) HD급의 고화질 콘텐츠를 보여주는 데 적합해 iMBC의 기존 콘텐츠 역시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삼성SDI의 기술을 통해 재가공될 예정이다.

또 이 같은 선명한 영상을 얻기 위해서는 동영상 인코딩시 압축률이 매우 높아야 하며, 고화질이기 때문에 디지털 영상의 파일 크기(용량)가 기존 영상에 비해 2배 이상으로 커져, 서비스할 수 있는 네트워크 대역폭을 훨씬 많이 필요로 한다. 기존 콘텐츠 서비스를 위해 1G 대역폭을 사용했다면 고화질 콘텐츠는 2G 이상이 필요한 셈이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 장비들의 커버리지 역시 커져야 하며, 서비스하기 위해 필요한 서버의 물리적 수량도 늘어나게 된다.

아직은 사용자들이 유선 인터넷을 통해 MP3나 PMP에 콘텐츠를 다운받은 뒤 재생하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어 CDN(콘텐츠전송네트워크)이 직접적으로 필요하지 않지만, 앞으로 와이브로가 상용화돼 휴대용 기기에서 무선인터넷으로 직접 콘텐츠를 다운받는 방식이 일반화하면 CDN의 진화는 필수적이다.

만약 갑자기 사용자가 몰리는 인기 콘텐츠가 발생할 경우 대용량 콘텐츠 전송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수적이며, 서비스의 안정성이 보다 중요시된다.

결국 이 같은 미디어의 변화와 서비스 방식의 변화에 따라 앞으로 콘텐츠 제공 업체와 멀티미디어 기기 업체, 인터넷 서비스 업체, CDN 업체 등 관련 업체들 간의 기술.서비스 제휴가 확대될 전망이다.

GS네오텍 관계자는 "기술의 발전으로 콘텐츠 서비스 역시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새로운 미디어와 서비스에 맞는 전문적이고 수준높은 CDN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