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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업주들 “NHN, 엔씨 상대 소송” |
PC방 업주 단체인 한국PC방협동조합은 7일 최근 엔씨소프트와 NHN 한게임의 접속 장애와 관련, 이들 업체의 PC방 상대 불공정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게임의 접속 장애는 18일 오전 정기점검을 시작으로 3, 4일간 계속됐으며, 지난 2일에도 2시간가량 2차 장애가 발생했다. 엔씨소프트의 다중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아이온 역시 지난달 25일 정기점검 이후인 오후 9시부터 장애가 발생해 이튿날 오전까지 장애가 계속됐다고 조합 측은 주장했다.
조합은 한게임의 2차례 장애와 관련 총 39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으며, 엔씨소프트의 경우 20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했다. 조합은 소송단을 모집,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PC방협동조합 최승재 이사장은 "게임사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PC방을 봉으로 보는 태도를 바꾸지 않는 한 대국민 홍보전을 펼치는 동시에 법적인 소송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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