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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국내 PC 1만8천대 DDoS 감염” |
황철증 방송통신위원회 네트워크정책국장은 8일 정부 사이트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DDoS 공격과 관련, 현재 1만8천대의 개인용컴퓨터가 감염돼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황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도 감염된 PC로부터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며 "국내에서 감염된 PC는 모두 1만8천대 가량으로 파악됐는데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황 국장은 감염된 PC에 대한 악성코드를 서둘러 제거하고 백신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해줄 것을 당부했다.
7일 오후 7시부터 청와대, 국회, 한나라당 등 12개 국내 사이트와 미국 백악관, 국무성, 나스닥 등 14개 미국사이트에 대한 DDoS 공격으로 접속이 지연되고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황 국장은 분석 결과 이번 해킹사건에서 DDoS 공격 명령을 내리는 악성코드 메인 서버인 `C&C'를 찾지 못했다며 이번 공격이 C&C 없이 DDoS를 발생시키는 새로운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정주호 기자 jooh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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