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9.07.12 19:30
수정 : 2009.07.12 19:30
베스트베리 회장, 투자계획 밝혀
한스 베스트베리 에릭슨 회장이 이명박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5년에 걸쳐 한국 이동통신 시장에 15억달러(1조9천여억원)를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고 방송통신위원회가 12일 밝혔다. 베스트베리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은 정보통신 강국이고, 새로운 정보통신 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고 있다”며 “에릭슨과 한국의 이동통신 업체들이 협력하면 4세대 이동통신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릭슨은 스웨덴의 세계적인 이동통신 장비 업체로, 우리나라 정부 및 이동통신 업체들과 4세대 이동통신 시장을 겨냥한 연구개발 부문에서 협력체제 구축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 대통령과 베스트베리 회장 면담 뒤, 에릭슨과 케이티(KT)는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의 공동 개발, 성능 검증 및 개선을 위한 국내 시험망의 공동 구축·운영, 국내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환경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에릭슨의 4세대 이동통신 기술 개발 투자는 ‘롱텀 에벌루션(LTE)’에 집중돼 있다. 한국에 대한 투자도 이 부문일 가능성이 크다. 반면 우리나라 정부는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를 밀고 있다. 이에 정부의 4세대 이동통신 정책이 와이브로 중심에서 롱텀 에벌루션으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