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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8.02 15:52 수정 : 2009.08.02 15:52

"온라인게임이 이렇게 재미있는 줄 미처 몰랐어요"

2일 막을 내린 세계 첫 온라인게임 전문 국제 전시회 '게임컨벤션온라인2009'(이하 GCO2009)를 통해 공개된 한국산 온라인게임에 유럽 게임팬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독일 라이프치히 컨벤션센터 행사장 내 한국관(Play on! Korea)에서 국산 1인칭슈팅(FPS)게임 '카르마2'를 즐기던 페릭스 렌체(16)군은 "지금까지 즐기던 PC게임과는 느낌이 다르다"며 "앞으로 독일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되면 꼭 다시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을 찾은 게임팬들은 독일 현지 유력업체들과 나란히 가장 큰 면적으로 설치된 한국 공동관을 찾아 온라인게임의 진수를 마음껏 즐겼다.

인기를 모은 콘텐츠는 NHN이 전시한 다중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카로스 온라인'과 1인칭슈팅(FPS)게임 '카르마2' 등.

관람객들은 유럽에선 보기 힘들었던 대규모 전투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저사양 PC에서도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한 관람객은 "한국 게임하면 '건프론트'(한국명 '스페셜포스')나 '헉슬리' 등 총싸움 게임이 떠오른다"며 "액션이 뛰어나고 대규모 전투가 가능한 점이 기존 유럽 게임과 달라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4시간 걸려 차를 타고 왔다는 막슬 로젬크람츠(17)군은 "평소 온라인게임에 관심이 많은 친구 2명과 함께 왔다"며 "기대했던 것처럼 게임들이 새롭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참가 업체들도 관람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NHN은 관람객들이 직접 대전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부스를 설치했으며, 퀴즈 이벤트와 출석 이벤트 등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등 업체들은 저마다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한국 공동관 설치를 공동 주관한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 KOTRA, 한국콘텐츠진흥원도 해외 바이어와 국내 업체와의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B2B 활동도 활발히 진행됐다.

이밖에 행사장에서 열린 세계적 게임축제인 월드사이버게임즈, 게임앤게임 월드챔피언십 유럽 결승 등 e스포츠 이벤트도 큰 호응을 얻으며 국제 e스포츠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처음 열린 온라인게임 전문 전시회에 유럽 게임팬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좋아 놀랐다"며 "한국의 첨단 디지털문화콘텐츠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여러모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 (라이프치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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