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국내시장 본격 공략 시동

모토로라코리아가 1일 초슬림형 휴대전화 레이저(RAZR/모델명 ms500)를 출시하며 국내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

GSM(유럽통화방식)을 국내 이통 서비스에 맞춰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로전환해 출시되는 이 제품은 '스타택' 의 빅히트를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있는 모토로라의 야심작. 영어 `면도날(RAZOR)'에서 따온 레이저는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으로 지난 3월 런던에서 열린 '모바일 뉴스 어워드 2005(Mobile News Awards 2005)'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폴더를 열었을 때 가장 얇은 부분이 6mm, 폴더를 닫았을 때 가장 두꺼운 부분이14.5mm에 불과한 초슬림형으로 전파방해로 휴대전화에서는 사용되지 않았던 알루미늄 합금 소재를 몸체에 채용, 금속 재질의 특유의 세련미와 내구성을 갖췄다.

한장의 니켈도금 금속판으로 만들어진 키패드 위에 숫자와 문자가 새겨져 버튼방식의 키패드와 차별화했으며 폴더를 열었을 때 푸른색의 조명이 메탈 재질과 대조돼 선명한 색감을 제공한다.

초박형의 크기와 2.2인치 대형 고화질 TFT LCD 액정이 조화를 이루면서 '슬림&와이드'라는 휴대전화의 진화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안테나가 내장된 인테나 방식의 외형에 130만 화소 카메라와 MP3플레이어, MOD(주문형음악)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두루 탑재했다.

특히 이 제품은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과 트렌드에 맞게 바이오리듬, 다이어트다이어리, 요가, 지압 등 다양한 웰빙 기능 소프트웨어를 구비했고 전자서적, 스피커폰, 스팸메시지 차단 등의 기능도 갖췄다.

모토로라코리아 마케팅팀의 조주연 상무는 "레이저는 90년대 스타택 이후 모토로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개발된 가장 혁신적인 제품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에맞게 카메라 화소수를 30만 화소에서 13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했고 웰빙 기능 등 콘텐츠를 추가했다"면서 "국내에서도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모토로라 코리아는 레이저 출시 이전부터 레이저 브랜드 전용 홈페이지( www.razr.co.kr )를 개설해 지난달 23일부터 3주 동안 하루에 한대씩 레이저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SK텔레콤[017670]을 통해 공급되는 '레이저'의 소비자가격은 5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