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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02.11 06:36 수정 : 2010.02.11 06:36

경쟁 본격화...삼성 안드로이드폰보다 빨리 나올 듯

모토로라의 '모토로이'에 이어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LG전자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이달 내 출시된다.

11일 통신 및 휴대전화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11월 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 출시한 안드로이드폰 'LG GW620'을 이달 말께 KT를 통해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LG전자는 당초 오는 4월께 국내 시장에 첫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삼성전자가 지난 4일 안드로이드폰 출시 계획을 밝히면서 시기를 앞당겼다.

삼성전자의 첫 안드로이드폰은 빠르면 이달 말 내지 다음달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가 서둘러 안드로이드폰을 내놓은 것은 삼성전자에 앞서 '국내업체 첫 안드로이드폰' 타이틀을 가져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LG GW620'은 지난해 해외 출시 당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특화 안드로이드폰' 콘셉트 기능을 강조했는데 이번에 국내에 내놓을 제품은 해외 출시된 제품의 기능을 그대로 가져올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출시된 'LG GW620'은 쿼티(QWRTY) 키패드를 장착해 문자메시지(SMS)에 비해 긴 문장 작성이 용이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젊은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나 인터넷 검색 등에 특히 유용하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 4일 영국의 모바일 전문 블로그 '모바일 초이스'는 'LG GW620'에 대해 '이메일 기능이 편리하며 가격에 비해 훌륭한 품질, 직관적인(Intuitive) 운용체제(OS), 통화목록과 일정 간 원활한 호환, 안드로이드 마켓플레이스 접속'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특히 사용법이 쉽고 편리해 스마트폰 유저에 입문하는 고객들에게 적합하다고(A good entry-level smartphone) 평가했다.

'LG GW620'은 32기가바이트(GB)까지 확장 가능한 외장 메모리 슬롯, 위성항법장치(GPS), 와이파이(Wi-Fi), 블루투스 2.0, MP3 플레이어, FM 라디오, 3.5파이 이어폰, 1500mAh의 대용량 배터리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갖췄다.

500만 화소 카메라와 함께 동영상을 찍으면서 정지화면을 저장할 수 있는 '틀 고정 기능'(Grap Frame Feature)을 채택했다. 터치스크린 크기는 해외 제품과 동일하다고 가정하면 3인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옴니아2' 시리즈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와중에 LG전자의 첫 번째 안드로이드폰 'LG GW620'이 출시되면서 국내업체와 외산업체 간 경쟁에 이어 국내업체 간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대한 기자 pdhis959@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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