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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02.18 21:58 수정 : 2010.02.18 22:01

최시중 위원장 ‘무선인터넷 강국 도약 비전’ 발표

정부가 3700억원 규모의 아이티(IT)펀드와 방송발전기금을 동원해 모바일 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한다. 이를 통해 올해를 ‘무선인터넷 강국’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아 무선인터넷 벤처 붐을 조성하기로 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17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전시회를 관람한 뒤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무선인터넷 강국 도약을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방통위는 우선 코리아아이티펀드와 방송통신발전기금을 활용해 모바일 게임과 광고, 결제 등 경쟁력 있는 분야의 벤처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코리아아이티펀드는 2002년 콘텐츠산업 육성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에스케이텔레콤(SKT)과 케이티(KT), 엘지텔레콤(LGT)이 통신요금을 적게 내리는 조건으로 자금을 댔다. 코리아아이티펀드는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현금 1125억원을 포함해 자산이 3700여억원에 이른다.

방통위는 또 세계적인 무선인터넷 업체들이 우리나라를 테스트베드로 삼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4세대 이동통신 기술과 관련해서도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와 엘티이(롱 텀 이볼루션)를 똑같이 대우해, 엘티이 진영도 우리나라를 찾게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선인터넷 강국 도약 비전을 발표하면서 시장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규제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것들은 빼놔 반쪽짜리 정책이란 지적이 일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방통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만 꼽다 보니 규제 부분은 빠졌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김재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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