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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03.29 20:03 수정 : 2010.03.29 20:03

프로그램 절반이상 탐지율 0.1% 못미쳐

컴퓨터 사용자들이 사용 중인 악성코드 제거 프로그램 가운데 상당수가 제구실을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하반기에 한국인터넷전흥원과 함께 현재 사용되는 악성코드 제거 프로그램 160종의 악성코드 탐지 능력을 시험한 결과, 64.1%에 이르는 86종이 1500개 악성코드 샘플 가운데 고작 10개조차 탐지해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1000개 이상의 악성코드를 탐지해낸 것은 27종에 지나지 않고,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인 것도 1200여개를 탐지해내는데 그쳤다. 특히 24종은 정상 프로그램을 악성코드로 지목하는 오류까지 드러냈다.

박철순 방통위 네트워크정보보호팀장은 “시험 대상 악성코드 제거 프로그램 가운데 상당수가 성능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정상 프로그램을 악성코드로 지목하는 등의 오류를 지닌 악성코드 제거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경찰청 등과 추가조사를 벌여 시정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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