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0.04.15 21:16
수정 : 2010.04.15 21:16
SKT, 양방향 서비스 시작
지상파 디지털이동방송(DMB)도 양방향으로 바뀐다.
에스케이텔레콤(SKT)은 6개 지상파 디엠비 방송사와 손잡고 오는 17일부터 ‘디엠비 2.0’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디엠비 2.0은 기존 지상파 디엠비를 양방향으로 바꾼 서비스로, 지상파 디엠비 텔레비전를 시청하거나 라디오를 들으면서 무선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화면이 자동으로 두 개로 나뉘어, 한 쪽을 통해서는 텔레비전을 보고 다른 쪽은 무선인터넷을 이용하게 된다. 예컨대 스포츠 중계 방송을 보면서 선수 이력을 찾아보거나 뉴스와 주식시세 등을 동시에 볼 수 있다.
방송 시청 중에 다른 채널 방송을 녹화하거나 앞으로 방송될 내용을 예약 녹화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에스케이텔레콤은 디엠비 2.0에 주문형비디오(VOD) 기능을 추가해 드라마 미리보기와 다시보기도 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디엠비 2.0은 이날 발표된 엘지전자의 ‘카페폰’을 가져야 이용할 수 있다. 다른 휴대전화 사용자는 기존 디엠비만 이용 가능하다.
설원희 에스케이텔레콤 뉴비즈부문장은 “디엠비 2.0은 방송과 통신이 융합된 서비스로, 모바일 전자상거래와 모바일 게임·인터넷 등으로 서비스를 계속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재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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