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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04.21 21:34 수정 : 2010.04.21 21:34

블랙베리도 ‘콘텐츠장터’ 공략

앱스토어 맞서 ‘앱월드’ 공개…새 스마트폰 출시도





글로벌기업 비즈니스맨의 필수품으로 여겨져온 블랙베리폰이 국내에서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장터를 열고 새 모델을 출시하며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캐나다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리서치인모션(RIM)은 21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제품발표회를 통해 국내에 두번째 모델 ‘블랙베리 볼드9700’(사진)과 온라인 콘텐츠장터인 ‘앱월드(AppWorld)’를 공개했다.

블랙베리는 2008년 12월 볼드9000으로 국내 상륙했지만, 국내에서는 콘텐츠장터를 이용할 수 없어 스마트폰으로서 용도가 제한적이었다. 블랙베리는 전세계 사용자가 4100만명에 이를 정도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과 쌍벽을 이루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업무용 틈새시장 위주로 보급돼 있다. 블랙베리는 쿼티(qwerty) 자판을 갖추고 이메일과 문서작성 기능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블랙베리는 애플처럼 자신들만 쓸 수 있는 전용 운영체제(OS)를 개발해 스마트폰과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내놓는 전략을 펼쳐왔다.

그러나 애플이 2007년 아이폰을 내놓고 이듬해 앱스토어를 통해 콘텐츠 중심의 전략을 펼치며 새로운 스마트폰 생태계를 만들어내자, 블랙베리도 전략을 큰 폭으로 수정했다. 업무용 솔루션 위주의 전략을 바꿔서, 일반 이용자용으로 다양한 기능의 프로그램이나 오락용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나선 것이다. 구체적 방법이 애플 앱스토어를 본딴 앱월드다. 블랙베리는 외부 개발자들을 위해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를 공개하고 지난해초 앱월드를 열었다. 앱월드에는 세계적으로 6000여개의 응용프로그램이 올라가 있으나 국내에선 600여개 안팎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순수 국내용으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은 지하철지도, 뉴스, 경제정보, 트위터 등 10여개 수준이다.

새로 나온 볼드9700은 기존 9000모델보다 크기와 무게가 줄어 한결 콤팩트해졌으며, 트랙볼 대신 광학 트랙패드를 채용했다. 림은 하드웨어 성능도 대폭 개선하고 배터리 사용시간도 큰폭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에스케이텔레콤(SKT)을 통해 이날부터 예약접수를 받고 있으며 다음달 1일 개통된다. 구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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