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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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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2(사진), 마지막 부분에서 예상치 못한 커다란 반전이 있다!” 올해 최고의 기대작 ‘스타크래프트2’가 새로운 스토리로 돌아왔다. 블리자드는 최근 미국 어바인 본사에서 스타크2의 스토리와 서비스 방향을 공개했다. 여러 이용자가 인터넷에서 대결하는 멀티플레이와 혼자 즐기는 싱글플레이로 구성된다. 전작에선 대사로만 처리됐던 스토리 진행화면이 모두 영상으로 표현된다. 등장인물의 모든 대화는 우리말로 더빙됐으며, 영화처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야기는 ‘사랑과 전쟁’을 테마로 진행된다. 이야기는 테란의 내전에서 시작한다. 전작에서 동료를 배신하고 테란의 정권을 잡은 맹크스는 강력한 독재정부를 수립한다. 그는 ‘복종이 안전이다’라는 구호 아래 주민들을 대규모 토목공사에 동원한다. 이때 전작에서 행방불명됐던 영웅 ‘짐 레이너’가 돌아와 반기를 든다. 저그와 프로토스가 개입하면서 세 종족은 전란의 회오리에 휘말린다. 저그의 여왕 캐리건과 테란 반란군 짐 레이너의 사랑이야기도 스토리의 핵심이다. 이들은 전작에서 연인 사이였지만 캐리건이 저그에게 잡혀 세뇌당하면서, 서로 적이 될 수밖에 없는 관계가 된다. 전작에서 저그에게 패배한 프로토스는 2편에서 새로운 리더를 만나 반격을 시작한다. 제4의 종족으로 나오는 젤나가 종족의 등장 여부도 관심사다. 젤나가는 프로토스를 창조한 종족으로, 가장 강력한 전투집단인 이들의 등장을 암시하는 사건들이 게임 곳곳에 배치돼 있다. 블리자드식 반전도 기대할 만하다. 블리자드 게임은 결말에서 항상 반전이 있었다. 게임의 구성도 풍성해졌다. 총 29개의 미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8개의 번외미션이 포함됐다. 싱글플레이에선 멀티플레이에서 나오지 않은 캐릭터도 등장한다. 전작은 명령을 받아 수행하는 단순구조였지만 스타크2에선 유저가 스토리를 선택해 진행할 수 있다. 전투 중 상대 종족의 기술을 습득해 자신만의 특화된 군대를 양성할 수 있다. 게임의 난이도는 ‘쉬움’에서 ‘어려움’까지 4가지로, 처음 접하는 게이머도 쉽게 결말을 볼 수 있다. 스타크2는 테란, 저그, 프로토스의 종족별로 세 개의 시리즈이고, 스토리별로 총 3부작으로 나누어 발매된다. 블리자드 쪽은 한국에서 스타크2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스타크2의 청소년이용불가 등급 판정에 대해 “한국 정서에 맞춰 청소년 버전을 따로 내놓을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이(e)스포츠협회의 저작권 분쟁에 대해선 “협회와 협상을 중단하고 새로운 이스포츠 사업파트너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크래프트2의 값은 6만9000원으로, 올여름 발매 예정이다. 어바인/이덕규 <베타뉴스>(betanews.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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