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 스마트폰 ‘HD2’ 7일부터 국내 선봬

대만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에이치티시(HTC)는 윈도 모바일 6.5를 탑재한 스마트폰 ‘에이치디(HD)2’를 7일부터 에스케이텔레콤(SKT) 가입자들에게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에이치디2는 윈도 모바일을 탑재한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정전식 터치스크린을 채택했고, 화면 크기가 4.3인치로 지금까지 나온 휴대전화 가운데 가장 크다. 칩은 퀄컴의 1㎓ 스냅 드래곤을 장착했다. 윈도 운영체제를 장착한 개인용 컴퓨터(PC)와 연동성이 뛰어나고, 윈도 모바일 폰의 단점으로 꼽히던 무딘 터치스크린과 느린 반응 속도도 개선됐다.

지난 3월 미국 출시 때는 4시간 만에 1차 물량이 매진돼,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에 밀리고 있는 ‘윈도 모바일의 구세주’가 될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김재섭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