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0.06.30 19:18 수정 : 2010.06.30 19:18

퀄컴은 지난 29일(현지시각) 5.7인치짜리 미라솔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컬러 전자책 시제품을 공개했다. 퀄컴 제공

‘미라솔’ 탑재 전자책 선보여
눈 피로·전력 소모량 최소화

세계적인 이동통신 칩 공급업체 미국 퀄컴이 자연 빛을 광원으로 사용해 눈의 피로와 전력 소모량을 최소화한 소형 디스플레이 ‘미라솔’로 전자책(e북과 전자교과서(아이패드나 태블릿피시)용 디스플레이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모바일 단말기용 디스플레이를 이동통신 칩을 이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퀄컴은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미라솔을 채택한 컬러 전자책 단말기 시제품을 선보였다. 미라솔 마케팅을 담당하는 퀄컴의 셰릴 굿맨 이사는 “주요 전자책 단말기 제조업체들과 미라솔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미라솔을 채택한 컬러 전자책 단말기가 대거 쏟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퀄컴은 폴 제이콥슨 회장이 직접 나서서 미라솔의 기술 개발과 단말기 제조업체들과의 제휴 상황을 챙기고 있다.

미라솔은 자연 빛을 반사시켜 광원으로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나비 날개나 물 위에 뜬 기름이 햇빛을 받으면 반짝이면서 선명한 색깔이 나타나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다. 이 때문에 미라솔을 채택한 모바일 단말기의 경우, 디스플레이는 전력이 닳지 않아 배터리 사용 시간이 길고, 자연 빛을 사용하므로 눈의 피로도 적다. 또 티에프티-엘시디(TFT-LCD)의 백라이트처럼 빛을 인공적으로 만드는 장치가 필요없어 단말기를 얇고 가볍게 만들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아몰레드에 견줘 화질이 떨어지고, 어두운 곳에서는 이용할 수 없는 점은 한계다.

샌디에고/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