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0.07.04 19:23
수정 : 2010.10.28 14:31
출시 10일만에 20만대 팔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에스(S)’가 출시 열흘 만에 20만대를 돌파했다.
에스케이텔레콤(SKT)은 지난 3일 20만번째로 갤럭시 에스를 구매한 고객에게 삼성전자 태블릿 피시 교환권과 티 스토어 상품권 100만원어치를 건넸다고 4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단일 기종의 휴대전화가 출시 10일 만에 20만대 이상 나간 것은 처음이다. 앞서 갤럭시 에스는 출시 6일만에 10만대를 넘는 기록도 세웠다. 에스케이텔레콤은 “단말기 공급이 달려,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하는 계열사 임직원들에게는 아직 지급되지 못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도 갤럭시 에스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어, 갤럭시 에스 열풍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을 서울 서초동에 있는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로 초청해 갤럭시 에스 사용법을 배우고 체험해보게 하는 ‘갤럭시 아카데미’ 행사를 다음달까지 4~5차례 열 계획이다. 또 에스케이텔레콤과 공동으로 전국 주요 대도시의 대형 대리점에서 소비자들에게 갤럭시 에스를 체험해볼 수 있게 하는 ‘티(T) 스마트폰 스쿨과 함께 하는 갤럭시 아카데미’도 연다.
한편 에스케이텔레콤이 갤럭시 에스 구매 고객의 요금제를 분석한 결과, 월 정액요금이 5만5000원을 넘는 요금제 가입자가 55%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스마트폰 고객보다 6%포인트 이상 높다. 에스케이텔레콤 쪽은 “월 9만5000원짜리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도 13%로, 경쟁업체보다 2배 이상 높다”며 “우량 이용자들이 갤럭시 에스로 몰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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