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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07.06 17:15 수정 : 2010.07.06 18:51

블로그 방문자에게 관리자 권한 주어져 비밀글 그대로 노출
사생활·개인정보 노출 우려 높아지자 사과

 SK커뮤니케이션즈의 블로그 서비스인 이글루스에서 7월5일 오후 3시6분부터 3시27분까지 약 21분간 모든 접속자에게 관리자 권한이 주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사고 발생 2시간 후 작성된 공지를 통해 외부 해킹이 아닌 내부 개발 도중 발생한 시스템 오류로 일부 회원의 정보가 꼬이면서 일어난 사고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글루스를 사용하고 있는 많은 누리꾼들은 로그인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관리자 권한으로 비밀글·댓글을 열람하거나 블로그 설정을 바꾸고 글을 수정·삭제할 수 있었다며 SK커뮤니케이션즈측의 무성의한 초기대응에 분통을 터뜨렸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사고 다음 날인 6일 오후에 2차 공지를 통해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사생활과 개인정보 노출을 우려하는 누리꾼들의 신뢰를 되찾기는 어려워보인다.

 이글루스 서비스를 7년째 사용중이라는 누리꾼 이아무개씨(30세)는 사용자들이 올린 글과 정보가 최우선인 블로그 서비스에서 있어서는 안될 일이 벌어졌다며 “지금까지 이글루스에 올린 글과 사진을 다른 서비스로 옮길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글루스를 유지하겠지만 전과 같은 애착은 없을 것 같다”는 말로 주로 사용하는 블로그를 바꿀 뜻을 내비쳤다.

 e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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