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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09.30 22:09 수정 : 2010.09.30 22:09

데이터통화 무제한 서비스로 이용 늘자
SKT·KT 등 와이브로지역 확대

이동통신 업체들이 무선인터넷 무제한 이용 허용으로 늘어나는 데이터통화를 분산시키기 위해 와이브로(휴대인터넷)와 와이파이(무선랜) 통신망 확충을 서두르고 있다.

케이티(KT)는 30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서울과 수도권 일부 도시로 제한됐던 와이브로 서비스 지역을 10월1일부터 경부·중부·호남·영동고속도로와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케이티 가입자들은 승용차나 버스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거나 광역시 와이브로 설치구역에서도 무선인터넷을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도 와이브로 신호를 와이파이(무선랜)로 바꿔주는 ‘에그’ 장비를 사용해, 와이브로 서비스 지역에서는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케이티는 와이브로 서비스 지역을 내년 3월에는 전국 82개 주요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표현명 케이티 개인고객사업부문장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무선인터넷 이용 때 3세대 이동통신망보다 와이파이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와이브로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에그를 사용해 전국 어디서나 이동하면서도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스케이텔레콤(SKT)도 9월까지 와이브로 서비스 지역을 5대 광역시와 82개 주요 도시로 넓힌 데 이어 내년 3월에는 고속도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1만곳인 와이파이 서비스 지역도 연말까지 1만5000개로 넓히고, 3세대 이동통신망의 데이터통화 용량도 대폭 늘리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인텔은 이날 케이티 기자간담회에서 와이브로 지원 기능을 내장한 넷북용 칩셋을 선보이며, 연말쯤 삼성전자·엘지전자·휼렛패커드·에이서 등에서 이 칩셋을 장착한 넷북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칩셋을 장착한 넷북 사용자는 별도의 장치 없이 와이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금은 와이브로용 모뎀을 따로 구입해 달아야 한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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