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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저우 에이치티시(HTC) 사장이 7일 대만 타이베에서 열린 스마트폰 신제품 ‘디자이어 에이치디’와 ‘디자이어 제트’ 발표회에서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타이베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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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좀더 쓰기 쉽게”
야심작 ‘디자이어HD’ 등 공개
KT 통해 연말께 한국서 출시
7일 저녁 6시(현지시각) 대만 타이베이 시내 월드트레이드센터. 에이치티시(HTC)가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어, 안드로이드(프로요)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 신제품 ‘디자이어 에이치디(HD)’와 ‘디자이어 제트(Z)’를 공개했다. 디자이어 에이치디는 4.3인치 엘시디 화면과 퀄컴의 최신 고성능 칩을 장착했다. 800만화소급 카메라가 달려 고화질 영상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디자이어 제트는 3.7인치 화면을 장착하는 대신 자판을 달았다. 피터 저우 에이치티시 사장은 “디자이어 에이치디는 11월쯤 보급형 가격으로 한국의 케이티를 통해 먼저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디자이어 에이치디의 가장 큰 특징은 ‘에이치티시 센스’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에이치티시 센스란 에이치티시의 스마트폰 개발 전략으로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알려고 하게 하지 말고, 스마트폰이 사용자에게 다가가게 하라’는 목표를 담고 있다. 실제로 디자이어 에이치디는 자신이 놓인 상태에 따라 소리 크기를 조절한다. 가방 안에 있을 때 전화가 걸려오면 벨소리를 평소보다 3배쯤 크게 내다가, 사용자가 단말기를 잡는 순간 전화 온 사실을 알았구나라고 판단해 평소 상태로 돌아간다. 통화음도 주변 소음에 따라 자동으로 커졌다 작아졌다 한다.
에이치티시는 이날 클라우드 서비스 ‘센스닷컴’을 통해 스마트폰 분실에 대비하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컴퓨터로 분실된 스마트폰을 원격제어해, 스마트폰에 담긴 데이터를 삭제하거나 화면에 “단말기를 돌려주시면 감사 표시를 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띄울 수 있다. 전화기가 진동 상태로 돼 있어 찾지 못할 때도 원격으로 진동 상태를 해제해 벨소리가 나게 할 수 있다. 저우 사장은 “스마트폰을 좀더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에이치티시는 오늘 발표하는 스마트폰 신제품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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