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연말까지 10종 출시
실속·특화형 스마트폰이 잇따라 쏟아지고 있다. 에스케이텔레콤(SKT)은 연말까지 여성과 청소년 가입자를 겨냥한 스마트폰을 10종가량 내놓을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에스케이텔레콤이 준비한 스마트폰은 에이치티시(HTC)의 ‘디자이어팝’, 소니에릭슨의 ‘엑스(X)10 미니’와 ‘엑스(X)10 미니 프로’, 모토롤라의 ‘조르단’과 ‘모토 믹스’, 팬택의 ‘미라크’, 에스케이텔레시스의 ‘리액션폰’, 림의 ‘블랙베리 토치’와 ‘블랙베리 펄 3지(G)’, 엘지전자의 ‘옵티머스 원’ 등이다. 이 가운데 조르단은 국내에 공급되는 스마트폰 최초로 방진·방습 기능을 갖췄고, 엑스10 미니는 음악 기능에서 앞선다. 엑스10 미니 프로는 작으면서 쿼티 자판을 달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에 적합하다. 이 가운데 8종은 에스케이텔레콤 전용이다. 이들 스마트폰은 사용자 특성에 맞춰 디자인을 다양화하면서 크기를 줄이고 값을 낮춘 게 특징이다. 대부분 300만~500만화소급 카메라와 4~8기가바이트 분량의 메모리를 갖췄고, 값도 50만~60만원대로 기존 고가 스마트폰보다 20만~40만원가량 낮다. 기존 스마트폰이 검정(블랙) 색깔 중심인 것과 달리, 모델별로 3~4가지 색깔의 제품을 함께 내놓거나 다양한 색깔의 케이스를 제공한다. 배준동 에스케이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기존 스마트폰 사용자 중에는 직장 남성의 비중이 높지만, 앞으로는 스마트폰의 대중화 흐름에 따라 여성과 청소년 사용자가 빠르게 늘 것으로 판단해 실속형 중심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는 스마트폰도 고객들의 개성 및 취향에 따라 디자인, 성능, 가격을 고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티(KT)도 실속형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다. 케이티는 연말까지 내놓을 예정인 스마트폰 10여종 가운데 1~2종을 저가형으로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케이티는 이미 구글의 ‘넥서스 원’과 엘지전자의 ‘옵티머스 원’ 등을 60만원대에 공급하고 있다. 엘지유플러스(LGU+) 역시 1~2종의 보급형 스마트폰을 준비중이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한겨레 주요기사]■ 여신도 성추행 논란 목사 “하나님 앞에 죄 지어”공개 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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