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1.02.23 14:25
수정 : 2011.02.23 14:29
[모바일 2011] 통신3사 대회전
초기 스마트폰 경쟁에서 밀린 엘지유플러스(LGU+)엔 올해 안에 이 상황을 반드시 벗어나야 한다는 과제가 놓여 있다. 스마트폰 종류를 늘리고 다양한 요금제를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 스마트폰 경쟁에서 다소 뒤처진 원인을 개인휴대전화(PCS) 주파수를 사용하는 통신망의 한계 때문이라고 판단하는 엘지유플러스는 차세대 이동통신(LTE) 서비스의 조기 상용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엘지유플러스는 올해 스마트폰 사용자 목표를 350만명으로 잡았다. 지난해(50여만명)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를 위해 엘지전자의 ‘옵티머스 마하’와 팬택의 ‘베가엑스’를 라인업에 새로 추가하는 등 스마트폰 종류를 늘리고 있다. 올해 새로 내놓는 단말기의 80%에 해당하는 15종을 스마트폰으로 선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태블릿피시도 준비하기로 했다. 특히 각종 교육 콘텐츠를 갖춘 ‘에듀탭’처럼 특정 기능에 특화시킨 태블릿피시도 4~5종 내놓을 계획이다.
‘스마트요(yo)’ 같은 다양한 요금제를 선보이는 것도 사용자를 늘리기 위한 수단이다. 최근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요 요금제는 월 5만5000원으로 초당 1억비트 속도의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스마트폰으로 음성통화는 150분, 문자메시지는 300건, 무선 데이터통화는 무제한 이용할 수도 있다. 엘지유플러스는 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커플이 월 1만1000원씩 더 내면, 커플끼리 음성통화는 600분(자정부터 아침 6시까지는 무제한)까지, 문자메시지는 무제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오즈마트 커플할인’ 요금제도 내놨다. 김재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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