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티즌 수 1억명 돌파…세계 2위

중국 인터넷 사용자가 지난 6월 말 현재 1 억 명을 돌파,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고 반정부기구인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가 21일 밝혔다.

CNNIC는 이날 발표한 통계 자료에서 전국 네티즌 수가 상반기 중 약 900만 명이 증가, 1억300만명에 달했다고 말했다.

중국 전체 인구에 대한 네티즌 비율은 7.9%로 미국의 67%에 비하면 아직 현격한 차이를 드러냈다. 미국의 네티즌 수는 1억3천500만 명이다.

중국은 네티즌 수가 늘어 나면서 인터넷 홈 쇼핑도 증가하고 있다. 전체 인터넷 사용자의 20%가 최소한 한 번 이상 인터넷 쇼핑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상반기 중 인터넷상의 거래 규모는 100억 위안으로(약 1조3천억 원)으로 인터넷 사용료 총액의 절반 수준이었다. 인터넷 게임에 지출된 비용도 40억 위안에 달했다.

인터넷에 접속된 컴퓨터 수는 4천560만대로 작년 동기의 4천160만대에서 8.7% 증가했다.

(베이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