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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18 17:19 수정 : 2005.10.18 17:19

남중수ㆍ이기태 사장 와이브로로 영상회의
"APEC 정상회의때 세계최초로 서비스 시연"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시죠"

18일 오전 11시15분. 휴대인터넷 테스트베드 본부가 있는 KT 서울중앙지사에서 남중수 KT사장은 중구 태평로 사옥의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과 광화문 거리를 이동중인 차량 2대에 탑승한 실무자간의 영상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문을 열었다.

5분간 진행된 화상회의가 끝난 뒤 남 사장 일행은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장비를 탑재한 미니 버스에 올라탔다.

'과연 버스가 움직이는데도 인터넷 연결이 끊기지 않을까'라는 의구심도 잠시. 명동을 출발한 시연 버스가 광화문에 도착하기까지 20여분간 시속 20㎞로 달리는 차안에서도 인터넷에 접속해 뉴스를 검색하고 주문형비디오(VOD)를 내려받아 재생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KT가 휴대인터넷 서비스 상용화에 앞서 실제 이용환경에서의 장비 성능을 시험하기 위한 시스템을 서울 도심에 구축했다.

KT는 이날 충무로에 위치한 서울중앙지사에서 정보통신부, KT, KTF, 삼성전자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휴대인터넷 테스트베드 개통식을 열고 휴대인터넷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날 시연에는 다자간 영상 전화와 주문형 비디오(VOD)서비스 외에 맞춤형 멀티미디어 콘텐츠, 라이브 TV와 3차원 지도(3D Map)를 이용한 지역정보 서비스 등이 소개됐다.

KT는 휴대인터넷 서비스 시험을 위해 서울중앙지사 6층에 무선접속제어장비(ACR) 2대와 운용관리시스템(EMS) 1대, 남대문, 태평로, 광화문 일대 5곳에 기지국(RAS)을 설치했다.


KT는 유동인구가 많고 높은 건물로 인해 전파간섭과 트래픽이 대량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조건을 갖춘 명동, 시청, 광화문 일대에서 휴대인터넷 장비의 성능과 호환성 등을 집중적으로 시험할 예정이다.

KT는 이날 시연된 각종 휴대인터넷 서비스를 본격적인 현장 테스트를 거쳐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가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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