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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12.30 20:04 수정 : 2015.12.30 21:30

화면 창 약간 커지고 외부배터리
카메라 동작때 녹색불 들어오게
시판 전에 기업용 먼저 선보일듯

‘구글 글라스’의 2.0 버전일까. 한때 혁신적인 형태로 웨어러블의 새 시대를 열리라는 기대를 받았다가 조용히 사라졌던 구글 글라스의 차세대 버전이 모습을 드러냈다. 구글 글라스는 구글이 개발한 안경처럼 생긴 착용형(웨어러블) 컴퓨터 기기다.

구글 글라스의 차세대 버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 28일(현지시각) 자신의 누리집에 구글이 제출한 새 구글 글라스의 사진과 짧은 사용자 매뉴얼 등을 공개했다. 이런 소식은 29일 <나인투파이브구글>이라는 정보기술 전문매체가 처음 보도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새 구글 글라스는 외관에서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안경테의 한쪽과 같은 모습인데 안경 몸체와 결합해 착용하는 방식으로 보인다. 화면을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화면) 창은 살짝 커졌고, 매뉴얼에 따르면 기존에 없었던 외부 배터리를 지원하는 부분이 추가된 정도다. 화면 부분을 접어서 휴대가 간편하게 된 정도가 큰 변화다.

이번 공개 문서에서 드러난 기능상 가장 큰 변화는 전면을 향해 나 있는 작은 카메라 왼쪽 위에 작은 표시등이 들어간 점이다. 매뉴얼은 이 창의 기능에 대해 “카메라 기능이 켜질 경우 녹색 불이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구글 글라스가 실패하게 된 이유 중에는 착용자가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고 있는지 알 수가 없게 설계돼 같은 공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든 탓도 컸다. 이번 새 버전은 녹색 등으로 이를 보완한 셈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새 구글 글라스가 ‘기업용’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중에 판매하기 전에 연구실이나 병원 등 손을 자유롭게 놀리면서 컴퓨터를 볼 필요가 있는 전문가 집단에 먼저 선보이리라는 예측이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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