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성 기자 rhew@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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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듀얼 쿼티폰’ 미국 출시 |
삼성전자는 노트북 컴퓨터를 축소한 디자인의 '듀얼 쿼티폰(모델명: SGH-D307)'을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듀얼 쿼티폰'은 가로로 들고 열면 노트북 컴퓨터를 그대로 축소시킨 모양이 되고 숫자로 이루어져 있던 버튼이 쿼티(QWRETY) 키보드로 변신, 완벽한 미니 노트북 컴퓨터 형태가 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쿼티 키보드는 맨 윗줄이 왼쪽부터 q, w, e, r, t, y의 순으로 배열되는 가장 일반적인 영문자판 형식이다.
따라서 전화를 걸 때에는 기존 폴더형 휴대폰을 열 듯 세로 방향으로, 메시지를 보낼 때에는 노트북 형태의 자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가로 방향으로 열면 된다.
2.2인치 LCD화면을 채용한 듀얼 쿼티폰은 미국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AOL'이나 'ICQ', 'Yahoo'와 같은 인스턴트 메시지와 초고속 무선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고 블루투스, 음성인식 및 스피커폰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 휴대폰이 컴퓨터 키보드와 같은 쿼티(QWERTY) 키보드를 채택한 것은 지난 6월 출시된 SCH-i730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SCH-i730은 미국 비즈니스위크지로부터 주식 거래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이기태 사장은 "듀얼 쿼티폰 출시로 메시지 기능을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편리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삼성 휴대폰은 획기적인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소비자가 중심이 되는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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