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7.03.24 11:31 수정 : 2017.03.24 11:53

갤럭시노트7 교환과 환불이 시작된 지난해 10월13일 서울 종로구 케이티 스퀘어 상담창구에 개통 취소를 위한 서비스변경 신청서가 놓여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배터리 충전율 0%로 제한시켜
“안전문제 등 고객불편 최소화 조처”
교환 프로그램은 종료…환불은 계속

갤럭시노트7 교환과 환불이 시작된 지난해 10월13일 서울 종로구 케이티 스퀘어 상담창구에 개통 취소를 위한 서비스변경 신청서가 놓여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삼성전자가 3월28일부터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을 쓰지 못하도록 충전율을 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아직 회수되지 않은 갤럭시노트7으로 인한 안전문제, 항공기 탑승 규제 등 제한 조처에 따른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한 조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관계자는 “충전율을 0%로 제한하면 충전기를 꽂은 상태에서도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한국을 제외한 다른 출시 국가에서는 이미 갤럭시노트7 배터리 충전율을 0%로 제한하거나 통신네트워크 차단 조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갤럭시노트7은 일부 제품에서 배터리 문제 등의 이유로 불에 타는 현상이 발생해 삼성전자가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13일부터 전세계에 판매된 갤럭시노트7을 리콜하면서 수조원대의 손해를 본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4월1일부터는 갤럭시노트7을 갤럭시S7 등 다른 자사 스마트폰으로 교환해주는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서 환불만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도 밝혔다. 삼성전자는 국내 갤럭시노트7 구매 고객의 97%가 교환·환불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충전율 제한과 교환 프로그램을 중단하는 것은 29일 새 스마트폰 갤럭시S8 발표를 앞두고 있어 노트7 문제를 마무리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