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2.25 18:12
수정 : 2018.02.2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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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케이티 회장이 지난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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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24일 집 근처 산책 중 돌부리 걸려 넘어져”
얼굴에 찰과상과 손가락 골절 부상…손에 깁스
“대외 활동 어렵지만 회사 출근은 정상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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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케이티 회장이 지난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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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케이티(KT) 회장이 산책 중 넘어져 얼굴과 손가락을 다치는 부상을 당해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8’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25일 케이티가 밝혔다.
케이티 설명에 따르면, 황 회장은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집 근처에서 가족들과 산책을 하던 중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다. 황 회장은 얼굴에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고 오른쪽 손가락 골절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케이티는 “오른손에 깁스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황 회장은 25일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26~28일 일정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 참석하려던 계획도 취소됐다. 케이티는 “손가락 부상으로 외부 활동은 어렵지만 회사 출근은 정상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 회장은 일명 ‘상품권 깡’으로 비자금을 만들어 국회의원들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경찰 소환도 앞두고 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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