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5.13 16:23
수정 : 2018.05.1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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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7’.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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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6·갤럭시S7·갤럭시S8 등
공시 지원금 늘리거나 출고가 떨어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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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7’.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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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6’.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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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들이 엘지(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G7 씽큐’ 출시를 앞두고 구형 스마트폰에 대한 지원금을 늘리거나 출고가를 낮추는 등 재고 떨이에 나섰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케이티(KT)는 G7 씽큐의 전작인 G6의 공시 지원금을 요금제에 따라 7만5천~24만7천원에서 35만~55만2천원으로 최대 30만5천원 올렸다. 공시 지원금의 15%까지 허용되는 추가 지원금을 다 받는다고 가정하면, 고가 요금제 가입자는 G6 64GB짜리를 출고가(89만9800원)의 30% 수준인 26만원 정도에 손에 넣을 수 있다. 케이티는 2016년 3월 출시된 갤럭시S7 32GB 출고가도 69만9천600원에서 49만5천원으로 20만원 가량 내렸다.
에스케이텔레콤(SKT) 역시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8 64GB에 대한 공시 지원금을 14만5천~21만5천원에서 22만~36만4천원으로 올렸다. 앞서 이통 3사는 출시된 지 두달밖에 안된 갤럭시S9+ 256GB의 출고가도 115만5천원에서 107만8천원으로 7만7천원 내렸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새 스마트폰 출시 일정이 잡히면, 이통사들은 유통점들을 요구에 따라 구형 제품의 재고 소진에 나서게 된다. 출고가를 낮추거나 공시 지원금을 늘리데, 비용은 이통사와 제조사가 분담한다”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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