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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28 08:15 수정 : 2005.12.28 08:15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IP-TV(인터넷 TV), 인터넷 실명제, 단말기 보조금 제도 등 IT(정보기술) 분야의 많은 난제들을 둘러싼 논란이 해를 넘기는 것에 대해 '숙아유쟁'이라는 사자성어로 소회를 밝혔다.

진 장관은 27일 저녁 기자간담회에서 "전날 천안 교육원에서 열린 내년도 전략회의에서 올 한해를 되돌아보면서 '숙아유쟁'이라는 사자성어를 만들었다"면서 "직역하면 `싹은 키워졌지만 쟁점은 남겨져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IT839 전략 추진을 통해 IT 발전을 위한 씨앗을 뿌려 많은 부분이 성숙했으나 이해관계자 간의 공감대 형성 등 구체적인 실마리를 풀지 못한 채 논란만 무성한 분야도 있다"면서 인터넷 실명제와 IP-TV를 지목했다.

진 장관은 "제도적으로 마무리 단계이지만 계속 논란이 예상되는 단말기 보조금 제도, 그리고 인터넷 실명제, IP-TV 등이 국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조속히 매듭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 장관은 최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주최한 통신사업자 CEO(최고경영자) 간담회에서 올해의 통신업계 상황을 `징'으로, 내년을 `융'으로 압축해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징'은 올해 통신사업자들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와 통신위원회의 과징금이 2천억원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점을 나타낸 것이고 '융'은 내년에 IP-TV 등 통.방 융합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기대를 담은 것이다.

김경석 기자 ks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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