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20.01.05 17:53
수정 : 2020.01.0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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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10 후속작 공개(언팩) 행사 초청장.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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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일 초대장 발송
갤럭시S10·폴더블폰 공개
MWC 아닌 미국 택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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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10 후속작 공개(언팩) 행사 초청장.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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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S10 후속작과 갤럭시폴드 후속작이 내달 미국에서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내달 1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행사를 열고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모바일 경험을 이끌어 갈 새롭고 혁신적인 갤럭시 디바이스”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1시 국내외 외신과 협력사들에 초청장을 발송했다.
공개가 예상되는 신제품은 갤럭시S10 후속작과 2세대 갤럭시 폴드다. ‘갤럭시S11’ 혹은 2020년을 기념해 ‘갤럭시S20’이 될 가능성이 있다. 아이티(IT) 전문가를 통해 유출된 정보를 종합하면 갤럭시S10 후속작은 아이폰11과 비슷하게 뒷면 카메라가 툭 튀어나왔고 삼성전자가 최근 개발한 1억800만화소 이미지센서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공개될 갤럭시폴드 후속작도 내구성과 디자인에서 전작을 뛰어넘을지가 관심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미국 ‘삼성개발자컨퍼런스(SDC)19’에서 가로로 접히는 폴더블폰을 내 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위에서 아래로 접히는 방식이어서 ‘조개껍질(클램셸)’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내달 두 제품이 공개되면 1개월 안에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2개 제품 모두 국내 통신사들과 삼성전자가 출시일을 조율하고 있다”며 “실제 출시일은 언팩행사일에 나오겠지만 공개된 날로부터 2주 내 예약판매, 한 달 내 출시하는 관행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이제까지 10차례 갤럭시S시리즈 언팩 행사 가운데 5차례를 스페인 바르셀로나 엠더블유시(MWC·2월24일∼27일)에서 열었다. 그러나 갤럭시S8(언팩 행사연도·2017년)과 갤럭시S10(2019년)은 각각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 행사를 가졌다. 갤럭시S9은 엠더블류시(2018년)에서 첫 모습을 공개했다. 샤오미, 화웨이 등 다른 경쟁사들이 엠더블유시 등 국제 무대에서 신제품을 내 놓기 시작하면서 출시 효과가 반감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시리즈는 엠더블유시 이외에도 런던, 뉴욕 등 다양한 곳에서 열렸다.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신다은 기자
downy@hani.co.kr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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