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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6.13 15:09 수정 : 2019.06.13 15:16

12(현지 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래디슨 블루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양국 조선, 로봇 산업계 대표 기업·기관 간 ‘한-노르웨이 양해각서’ 서명식의 한 모습. 왼쪽부터 레미 에릭슨 노르웨이-독일선급(DVN-GL) 회장, 성윤모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 산업부 제공

수교 60주년 양국 정상회담 계기로
삼성중·현대중·로봇산업진흥원
현지 기업들과 연구·개발·사용 MOU
노르웨이 선급사서 친환경 기술 인증도

12(현지 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래디슨 블루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양국 조선, 로봇 산업계 대표 기업·기관 간 ‘한-노르웨이 양해각서’ 서명식의 한 모습. 왼쪽부터 레미 에릭슨 노르웨이-독일선급(DVN-GL) 회장, 성윤모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 산업부 제공
한국-노르웨이 정상회담을 계기로 두 국가의 친환경·스마트 선박·로봇 산업의 협력을 강화하는 민간 기업들 간 협력 양해각서(MOU)가 4건 체결됐다. 국내 기업들의 기술이 노르웨이 선급사로부터 인증을 받는 성과도 올렸다. 노르웨이는 친환경·스마트 선박 기자재, 자율운항 등 미래 선박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국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삼성중공업과 세계 3대 선급사 가운데 하나인 노르웨이-독일선급(DNV-GL)이 자율운항 선박 개발 공동연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삼성중공업과 노르웨이의 콩스버그 마리타임(Kongsberg Maritime)이 시추선 자동화 기술 공동개발 협력 양해각서를 맺었다. 현대중공업은 노르웨이 도료 제조사 요턴(JOTON)과 선박용 친환경 도료 사용 양해각서를, 한국 로봇산업진흥원과 노르웨이-독일선급은 유럽 로봇 시험·인증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기준 노르웨이가 발주한 선박의 50% 이상을 한국이 수주하는 등 양국은 애초 상호 보완적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어, 이번 협력 확대는 더욱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의 기술이 노르웨이-독일선급으로부터 친환경 기술 2건을 인증받아 향후 다양한 실선에 적용할 수 있는 기본 토대도 마련됐다. 인증을 받은 기술은 대우조선해양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화물창 시스템 솔리더스(SOLIDUS)와 현대미포조선의 친환경 액화천연가스 벙커링선이다. 노르웨이-독일선급 같은 선급 회사는 국제회사기구(IMO) 및 자국 해사 규정에 따라 선박의 운항 안전성을 분석·시험한 뒤 인증서를 발급해준다. 노르웨이-독일선급은 세계 3대 선급 회사 가운데 하나다.

양해각서 체결식 등에 참석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수교 60주년을 맞은 정상회담 계기에 양국 산업계가 친환경·스마트 선박 및 로봇 분야 기술에 대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국 산업계가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해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 인증 및 표준 등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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