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8.29 17:03
수정 : 2019.08.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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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대표가 29일 찾은 LG화학 기술연구원에서 김명환 LG화학 배터리연구소장과 3세대 전기차용 배터리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 연구소장 왼쪽은 노기수 LG화학 최고기술경영자(CTO). L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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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엘지화학 기술연구원 방문
3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등 점검
지난달엔 엘지전자 기술원 방문
‘소·부·장’ 국산화 흐름에 현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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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대표가 29일 찾은 LG화학 기술연구원에서 김명환 LG화학 배터리연구소장과 3세대 전기차용 배터리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 연구소장 왼쪽은 노기수 LG화학 최고기술경영자(CTO). L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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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출규제 강화와 함께 핵심 소재·부품 대일 의존도 탈피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자, 구광모 엘지(LG)그룹 회장이 그룹의 대표 소재·부품 연구개발 현장을 찾아 ‘도전적인 연구개발’을 주문했다.
엘지그룹의 지주회사인 ㈜엘지는 구 회장이 28일 대전 엘지화학 기술연구원을 방문해 노기수 엘지화학 최고기술경영자(CTO·사장), 김명환 엘지화학 배터리연구소장(사장) 등과 소재·부품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R&D) 과정 혁신 등 중장기 연구개발 전략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권영수 ㈜엘지 부회장과 안승권 엘지사이언스파크 대표(사장) 등도 동행했다.
이들은 한번 충전으로 500㎞ 이상 주행 가능한 3세대 전기차용 배터리와, 솔루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메탈로센계 촉매 기술을 적용한 플라스탁합성수지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E) 등 차세대 소재·부품 연구개발 현황과 전략을 책임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논의했다.
구 회장은 “핵심 소재·부품 경쟁력 확보가 엘지의 미래 제품력을 강화하고,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는 근간”이라며 “단기적 관점에서 해 볼 만한 수준의 과제가 아닌 도전적인 연구개발 과제, 고객과 시장 트렌드를 철저히 반영한 연구개발 과제를 선정해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엘지화학의 연구개발 성과는 국내 소재·부품 경쟁력 강화는 물론이고 전방 산업의 공급망 안정화에도 직결되는 만큼, 자긍심을 갖고 임해 달라”고도 했다.
엘지는 구 회장이 지난달 경기 평택 엘지전자 소재·생산 기술원을 방문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소재·부품·장비 사업 관련 핵심 현장을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취임한 구 회장은 올해 들어서만 연구개발 석·박사 초청행사 ‘테크 콘퍼런스’ 한국(2월), 미국(4월) 현장 참석,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엘지테크놀로지 벤처스 방문(4월), 마곡 엘지사이언스파크 ‘엘지 어워즈’ 참석(3월) 등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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