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1.05 15:34
수정 : 2019.11.06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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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LG)가 지원한 공기청정기가 설치된 경기 파주 문산동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는 모습. 엘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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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개교 1만여대 설치…220억원 규모
3년간 필터 교체·사후서비스 무료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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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LG)가 지원한 공기청정기가 설치된 경기 파주 문산동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는 모습. 엘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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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 사태가 장기간 이어지던 가운데, 엘지(LG)그룹이 전국 초·중·고교에 공기청정기 1만대를 무상 지원하기로 한 사업이 마무리됐다.
엘지그룹은 전국 433개 초·중·고교 등에 공기청정기 1만100대 무상지원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향후 3년간 공기청정기 필터 교체와 사후 서비스는 무상으로 제공된다. 애초 총 지원 규모는 150억여원으로 계획했지만 220억원으로 늘어났다고 엘지는 설명했다.
엘지는 지난 3월 구광모 엘지 회장과 경영진 등이 무상 지원을 결정한 뒤, 정부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공기정화시설이 필요한 전국 초등학교 168개교, 중학교 124개교, 고등학교 91개교와 도서관·수련원 등 청소년 공공시설에 대용량 공기청정기 1만100대를 설치했다. 엘지는 창원공장 생산라인을 풀가동해 대용량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를 생산했다. 이 공기청정기는 초등학교 교실 면적의 1.5가 넘는 최대 100㎡ 공간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엘지는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해주는 엘지유플러스의 사물인터넷(IoT) 공기질 알리미 서비스와 공기청정기 원격 제어를 위한 인공지능(AI) 스피커도 순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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