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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06 11:38 수정 : 2019.11.06 11:38

현대오일뱅크 베트남 물류기지. 현대오일뱅크 제공.

민간기업으로는 처음…20만배럴 저장기지 이달부터 운영
커지는 베트남 석유제품 시장 잡고 동남아까지 공략 목표

현대오일뱅크 베트남 물류기지. 현대오일뱅크 제공.
현대오일뱅크가 베트남에 민간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석유제품 저장기지를 구축한다.

현대오일뱅크는 호치민 인근 바리아붕타우성에 20만배럴 규모의 석유제품 저장기지를 베트남 정부와 임차계약해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이 저장기지를 동남아시아 수출 거점으로 삼을 예정이다. 바리아붕타우성은 베트남 경제중심도시인 호치민에서 80㎞가량 떨어진 인근 해안도시로 수심이 깊어 대형 유조선 접안이 용이한 지리적 장점이 있다고, 현대오일뱅크 쪽은 설명했다.

베트남은 해마다 5% 이상 석유제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정제시설이 충분하지 않아 전체 수요의 30%를 수입에 의존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석유제품 저장기지 구축으로 2015년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늘고 있는 베트남 쪽 석유제품 수출의 직거래를 늘리고 인접국가인 캄보디아·라오스 시장도 개척하겠다는 목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현재 300만배럴 수준인 수출 물량을 내년에는 두 배 이상 늘릴 것”이라며 “2021년부터는 석유화학, 윤활기유 등으로 수출제품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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