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2.05 20:23 수정 : 2006.02.05 20:23

양산 물금 택지지구 전경. <한겨레> 자료사진.

분양상한제 적용…내집장만 노려볼만
아산 배방·부산 정관지구 첫 분양 ‘눈길’
광주 수완·양산 물금 등도 입지 빼어나


올해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 각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하는 지방 택지개발지구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택지지구는 기존 도심지역에 견줘,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지므로 내집을 장만하려는 수요자라면 이들 지역을 눈여겨볼 만하다.

5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닥터아파트 조사를 보면, 올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택지지구 20곳에서 모두 53개 단지 3만9137가구가 일반 분양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되는 곳은 △광주 수완지구 14개 단지 9992가구 △부산 정관지구 8개 단지 8640가구 △김해 율하지구 4개 단지 2995가구 등이다. 특히 지역개발의 핵심 축으로 꼽히면서 오래전부터 수요자들이 눈독을 들여왔던 충남 아산새도시 배방지구, 부산 정관지구에서 올해 처음으로 분양 물량이 나올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또 광주 수완지구, 양산 물금지구 등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들도 대거 선보인다.

특히 올해부터는 택지지구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는 분양값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분양값이 저렴하다는 것도 내집마련 실수요자들에게 유리한 점이다. 또 전용면적 25.7평 초과 주택도 이달 23일 이후 사업승인을 받는 곳부터는 분양값상한제와 채권입찰제가 적용된다.

그러나 같은 지구라도 지난해 이미 사업승인을 받아 이런 제도를 피해간 단지도 있어, 수요자들은 청약 전에 이런 사항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부산 정관지구= 부산시 기장군 정관면 달산리 일대 126만평 규모에 공동주택 2만8017가구가 공급된다. 연내에는 8개 단지 864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대주건설이 오는 4월 29~43평형 1759가구를 내놓는 것을 비롯해 5월에는 현진종합건설이 2209가구, 효성이 1152가구 등 1천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잇달아 분양된다. 이밖에 롯데건설은 9월에 2개 블록에서 모두 1643가구를 선보인다. 정관지구의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는 모두 분양값상한제가 적용되고 계약일로부터 5년간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정관지구는 2008년 10월 완공 예정인 정관~석대간 고속화도로와 국도 7, 14호선을 잇는 동면~장안간 연결도로가 내년 말 완공되면 양산, 울산 및 인근 지역과의 접근성이 좋아질 전망이다. 지구 남쪽으로 달음산, 함박산, 서쪽으로 백운산, 망월산, 북쪽으로 용천산이 자리잡고 있다. 좌광천이 지구 중앙을 관통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아산 배방지구= 배방지구는 아산새도시 1단계 개발 계획지역으로 충남 배방면, 탕정면, 천안시 불당동 일대 107만평 규모로 아파트 등 주택 778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주공은 6월에 배방지구 3, 8블록 29~33평형 1102가구를 처음으로 공급한다. 원가연동제 적용대상 단지로 5년 동안 분양권 전매가 제한된다.

배방지구는 삼성전자가 61만평에 이르는 초대형 엘시디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한보철강 등 대기업 산업단지도 조성돼 국내 최대의 디지털 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양산 물금지구= 경남 양산시 중부동, 남부동, 교동 및 물금읍 동면 일대 323만평 규모로 1~3단계로 나눠 개발 중이다. 2010년까지 주택 4만3960가구가 들어선다. 올해는 5개 단지 298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현진종합건설은 이달 말 38~57평형 358가구를 첫 분양하고, 다음달에는 동문건설이 25, 32평형 528가구를 분양한다. ‘현진 에버빌’은 원가연동제 제외 단지로 분양 계약 1년 뒤부터는 전매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우미건설과 동원개발은 하반기에 670가구와 800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이들 아파트는 모두 분양값상한제가 적용된다.

물금지구는 부산지하철 2호선 호포~중부간 연장구간이 내년 9월 개통될 예정이다. 양산 구포간 고속국도와 경부고속도로, 경부고속철도가 지구를 관통하고 있어 교통 요지로 꼽힌다.

광주 수완지구= 광주시 광산구 수완동 일원 141만평 규모로 2008년까지 주택 2만5066가구(단독주택 1003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이 중 14개 단지 9992가구가 하반기부터 분양에 들어간다.

대주건설은 8월에만 4개 단지 2918가구를 한꺼번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밖에 현진종합건설이 7월에 2229가구, 우미건설은 9월에 1273가구를 각각 선보인다.

수완지구는 하남산업단지의 동쪽에 자리잡고 운남지구, 신창지구 등과 인접해 광주 최대 규모의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는 곳이다. 이미 개발이 완료된 운남지구의 생활편의시설 및 학군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호남고속도로 광산나들목이 2km 남짓 거리에 있고, 제2순환도로 산월나들목도 2006년 말 개통 예정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