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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03 19:01 수정 : 2006.03.03 19:01

경기 성남 판교 새도시 분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근 분당구와 용인 수지구, 서울 강남구 등의 2월 집값이 2% 넘게 크게 올랐다. 새학기 이사 수요 증가 등으로 서울 아파트 전세값도 0.9% 상승했다.

3일 국민은행이 내놓은 ‘2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를 보면, 지난달 전국 집값은 ‘8·31부동산종합대책’ 발표 이후 가장 높은 0.5%, 서울 아파트값은 1.1% 올랐다. 특히 대형 아파트는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은 1.3% 상승해 주택 규모별 가격차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에 이어, 계속 집값이 뛰고 있는 성남 분당구, 용인 수지구, 재건축 이주 수요가 많은 안양 동안구는 급상승(각 2.6%)해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구(2.2%), 양천구(1.8%), 서초구(1.5%), 영등포·구로구(각 1.2%), 송파구(1.1%), 경기 김포(1.5%), 과천(1.0%), 안양 만안(2.1%), 일산 동구(1.3%), 수원 영통(1.2%) 등도 상승 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대전(-0.1%), 부산(0%)를 제외하고는 모두 오름세였다.

이런 상승률로 인해 서울 광진구, 광주 남구, 성남 중원구, 전북 익산 등 4곳은 주택투기지역, 대구 북구, 용인 수지, 경기 김포, 충남 연기, 경남 진주 등 5곳은 주택거래신고지역 후보지에 올라 이달 말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전국 전셋값도 0.4% 올랐는데 경기 광명(4.7%), 안양 동안(2.1%), 서울 양천(2%), 광진·동작(이상 1.6%)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2월은 계절적 이사 수요 증가로 주거 여건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전세값이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허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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