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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시세
봄 이사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아파트 매맷값이 소폭 오르고 있다. 서울 강남권과 양천구, 수도권 새도시 등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매물부족 현상으로 아파트 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판교 새도시 분양을 앞두고 용인 등 수도권 주요지역도 매맷값이 조금 올랐다. 전셋값은 전주보다 상승폭이 다소 커졌으나 분당을 비롯한 일부 지역의 전세가격이 내리는 등 이사철로 인한 전세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양상이다. 판교 분양 앞두고 수도권 올라이사철 전셋값 상승 한풀 꺾여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은 한 주간 0.47%를 기록했고 새도시 0.53%, 수도권 0.25% 등 비교적 높은 폭의 변동률을 각각 기록했다. 전셋값은 서울 0.28%, 새도시 0.17%, 수도권 0.21%로 소폭 상승했다. 서울지역 매맷값은 지난주 내린 구가 한 곳도 없는 가운데 양천(0.99%), 송파(0.87%), 서초(0.79%), 용산(0.69%), 강남(0.54%), 마포(0.47%) 등이 평균 변동률을 웃도는 상승세를 보였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간혹 거래가 형성되는 양천구는 목동과 신정동 새시가지단지와 주상복합 단지가 오름세를 보였고, 송파구는 ‘제2롯데월드’ 건립계획으로 주변 재건축과 대단지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롯데월드 근처인 신천동 장미1,2차는 수요가 몰리면서 오름세를 보였고 가락동 가락시영1차, 잠실동 주공5단지 등 재건축도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초구는 서초동 삼호2차와 신동아1차, 우성1차, 반포동 삼호가든3차, 한신15차 등 정밀안전진단을 받은 재건축 추진 단지들을 중심으로 매맷값이 올랐다. 용산과 성동구는 용산공원과 뚝섬, 뉴타운 주변으로 중대형 주택단지를 개발한다는 서울시 발표 이후 매수자들의 문의가 늘고 주거용 매물이 회수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새도시는 평촌(0.61%), 분당(0.60%), 산본(0.52%), 일산(0.48%) 차례로 올랐고,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평촌의 경우 귀인동 꿈마을 단지 등에서 꾸준히 학군 수요가 형성되면서 올랐고 신촌동 무궁화, 갈산동 샘마을도 주요 40~50평형대 매맷값이 상승했다. 수도권은 용인(0.61%), 김포(0.46%), 안양(0.46%), 파주(0.40%), 수원(0.34%), 광명(0.28%)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상승률이 높았던 지역들은 모두 새도시 개발이나 판교 분양, 주변 재건축 등의 지역별 호재가 있는 곳으로 특히 광명은 재건축 기대심리가 반영된 노후 단지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양주(-0.21%), 안산(-0.05%), 오산(-0.03%) 등은 다소 약세를 보였다. 안산은 고잔동 푸르지오, 금강2차 등 대단지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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