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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22 22:03 수정 : 2006.03.22 22:03

재건축 거래자들 “세무조사 일단 피하고 보자”

국세청이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거래자와 부동산 중개업소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하자 중개업소들이 집단 휴업에 들어갔다.

22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을 비롯해 강남구 대치동, 송파구 잠실동 등 주요 재건축 단지 인근 중개업소들은 국세청의 세무조사 소식을 접하고 잇달아 문을 닫았다. 서울 송파구 잠실 주공 5단지 아파트 상가에 있는 부동산 중개업소 40여곳은 이날 오후 일제히 문을 닫았다. ㅅ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집값이 너무 오르는데다 세무조사까지 벌인다고 해 당분간 영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잠실 주공 1~4단지 재건축 분양권을 거래하던 중개업소도 대부분 영업을 중단했다. 잠실 ㄹ공인 사장은 “국세청 세무조사 발표 직후 새마을시장 인근 대로변의 중개업소 30여곳 중 90% 이상이 문을 닫았다”며 ”세무조사에 문제될 게 없더라도 소나기는 피해 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일대 중개업소도 22일 오후 들어 일부 중개업소가 문을 걸어잠갔다. 대치동의 한 중개업소 사장은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끝날 때까지 강남권 중개업소 상당수가 단속을 피해 숨바꼭질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문은 닫아도 이동전화를 이용해 급한 업무는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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