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3.23 19:03
수정 : 2006.03.23 19:06
분양가 평당 1099만원 결정
경기 성남 판교 새도시의 주공 분양아파트 가격은 평당 평균 1099만2천원으로 23일 결정됐다. 그러나 민간 분양은 성남시가 분양승인을 미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주공은 판교에 공공분양 2192가구와 21~34평형의 공공임대 1884가구를 분양한다. 공공분양 아파트 가격은 18-1블록의 경우 24평형은 2억2720만원, 29평형은 3억2420만원, 33평형은 3억6980만원이다. 22-1블록(29, 33평형)은 3억3480만~3억8050만원, 22-2블록(29, 33평형)은 3억3580만~3억8180만원, 23-1블록(29, 33평형)은 3억3460만~3억7900만원이다. 임대주택은 21평형 보증금 4500만여원에 월 31만2천원, 34평형은 1억4114만원에 월 58만2천원이다.
한편, 민간 분양(3660가구)은 분양공고가 늦어도 24일 석간신문에 게재되지 않으면 29일 청약부터 차질을 빚게 된다. 공공택지에서 분양승인권자인 자치단체가 아파트 분양승인을 미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대엽 성남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판교 아파트 분양일정이 다소 지연되더라도 건설업체의 신청가격을 정밀 분석해 과다 계상된 분양가격의 거품을 없앨 것”이라며 “무주택 서민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판교 아파트 분양가를 시민이 감내할 수 있는 정도의 적정한 가격으로 인하할 것”을 공급 업체에 요구했다.
허종식 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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