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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민간분양 첫날 경쟁률 19대 1 넘을듯 |
경기 판교 새도시 아파트의 민간분양분 927가구와 민간임대분 278가구에 대한 첫 청약접수가 3일 인터넷과 각 은행 영업점 창구에서 차분하게 진행됐다.
건설교통부 판교 종합상황실은 이날 낮 12시 현재 민간분양 927가구에 서울 최우선 공급대상자 1만6102명이 인터넷으로 청약해 경쟁률이 17.37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창구 접수를 포함하면 경쟁률은 19대 1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인터넷 청약률은 89% 수준에 이르렀다.
이날 민간분양 아파트는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만 40살 이상, 무주택 10년 이상 청약예금·부금 1순위자를 대상으로 청약접수가 이뤄졌다. 민간임대는 성남시에 거주하는 5년 무주택, 납입액 700만원 이상 청약저축 가입자가 신청을 마쳤다.
이날 서울지역 은행들의 접수 창구는 크게 붐비지 않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인터넷 청약을 못해 창구를 찾는 고객들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성남시에 있는 국민은행 창구에는 민간임대에 청약하려는 청약저축 가입자들의 발길이 간간히 이어졌다.
서울지역 은행 창구에서는 뒤늦게 인터넷 뱅킹에 가입하는 고객들이 많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막판에 인터넷 뱅킹에 가입한 고객들은 대부분 일반 1순위자”라며, “서울 일반 1순위 신청이 시작되는 7일부터는 문의도 많고 창구가 북적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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