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4.24 18:52 수정 : 2006.04.24 18:52

용지 공급가 올라…채권 포함땐 8억 넘을듯

경기 성남 판교새도시 중대형 주택 용지의 공급가격이 애초 예상보다 5~10% 정도 오를 것으로 보여, 오는 8월 공급 예정인 판교 중대형 아파트 기준분양가는 45평형 기준으로 6억원 선에 근접할 전망이다.

특히 인근 분당새도시의 집값도 계속 오름세여서 채권값을 포함하면 판교 중대형 45평형의 총분양가(인근 시세의 90%)는 8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판교는 기준 분양가와 총분양가 사이의 차액을 채권으로 매입해야 한다.

한국토지공사와 성남시는 이번주 중에 판교새도시 중대형 택지 16곳(분양 14곳, 임대 2곳)에 대한 감정평가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토공 등은 감정 결과가 나오면 공급가격을 결정한 뒤 다음달에 시행자인 주공에 땅을 공급한다.

18일 청약을 마감한 중소형 주택의 경우 지난해 6월 택지를 민간 주택건설업체에 공급할 때 평균가격은 평당 928만원이었지만 올해 3월 주공의 공공분양 3개 필지 감정평가액은 평당 1126만원으로 100만원 정도 차이가 났다. 따라서 지난해 일부 중대형 필지에 대한 감정가격이 평균 평당 1144만8천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중대형 주택 용지의 공급가격은 1200만~1300만원 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평균 용적률 181%로 계산하면 공급가격은 평당 평균 663만~690만원이다.

여기에 기본형 건축비 369만원과 중량충격음, 내진구조, 주민복지시설, 지하층건축비 등 가산비용 200만~250만원을 더하면 판교 중대형 평당 분양가는 1259만~1309만원, 45평형 기준분양가는 5억7천만~5억9천만원에 이른다.

한편, 판교 중대형 채권입찰제 상한액의 기준이 될 분당아파트 값도 올해 1분기에 6.9%(국민은행 통계) 올랐다. 현재 분당 40평형대 아파트 시세는 9억~11억원이다.


허종식 기자 jongs@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