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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30 21:07 수정 : 2006.04.30 21:07

‘3·30 대책’ 대출규제 피해
건설사들 자율인하 바람

투기지역 내 아파트 분양값을 6억원 이하로 낮추는 건설회사들이 늘고 있다. 이는 3·30 대책에 따라 6억원 초과주택에 대한 대출규제가 이뤄지면서 분양률이 떨어질 조짐이 나타나자 이 제도를 피하기 위한 것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24일 분양에 들어간 수원시 영통동 ‘대우월드마크’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값을 평당 평균 1300만원대에서 1200만원대로 낮춰 48평형 일부 가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6억원 이하(5억6천만~6억1천만원)로 낮췄다고 30일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10억원대 고가 상품은 차라리 낫지만 6억원대 고객은 대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계약자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분양값을 내렸다”고 말했다.

금광기업도 대전시 중구 오류동의 주상복합아파트 ‘렉스뷰’분양값을 최고 2억7천여만원이나 내리는 등 전 평형의 분양가를 6억원 이하로 낮춰 재분양에 들어갔다. 애초 렉스뷰 분양가는 59평형이 6억4500만~7억7600만원, 65평형 7억2천만~8억7천만원이었다. 그러나 3·30 대책 여파로 분양률이 저조하자 59평형은 5억2천만~5억9천500만원, 65평형은 5억8800만~5억9990만원으로 1억2천만~2억7100만원을 깎아 지난 27일부터 재분양중이다.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도 이달초 분양할 울산 ‘태화강 엑소디움’ 주상복합아파트(45~62평형)의 분양값을 대부분 6억원 이하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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