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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동 아파트 평당 4천만원 넘어 |
전국 최초…과천 원문동 3500만원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아파트 매매값이 평당 4천만원을 넘어섰다. 아파트 평당 가격이 4천만원을 넘은 것은 전국에서 개포동이 처음이다.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개포동은 2004년 4월에 평당 3천만원대에 처음 진입했으며 지난해 7월에는 3500만원대를 기록했다.
종합부동산회사 부동산써브가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서울시의 아파트 평당 매매값을 조사한 결과, 개포동이 평당 4068만원으로 가장 높고, 압구정동 3447만원, 대치동 3251만원, 송파구 잠실동 3015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강동구 고덕동(2883만원), 서초구 반포동(2879만원), 강남구 도곡동(2686만원), 송파구 가락동(2648만원)이 뒤를 이었다. 평당 매매값이 3천만원을 넘은 곳은 재건축아파트가 많은 지역이 대부분이다. 수도권에서는 과천시 원문동의 평당 매매값이 3509만원으로 개포동에 이어 전국 2위였고, 과천시 갈현동도 3204만원으로 높았다.
서울에서 평당 가격이 가장 싼곳은 도봉구 쌍문동으로 개포동의 8분의 1 정도인 531만원이었다. 강북구 번동(552만원), 구로구 가리봉동(553만원), 은평구 역촌동(568만원), 중구 인현동(581만원), 은평구 신사동(595만원)도 평당 600만원을 넘지 않았다.
허종식 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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