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5.07 21:08
수정 : 2006.05.07 21:08
2009년 개통 예정 따라 현재 2천여가구 ‘주인 찾기’
경춘고속도로 나들목(IC) 인근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이 잇따라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2009년 개통예정인 경춘고속도로(서울 강동구 하일동~춘천시 동산면 62.1㎞) 주변에서 현재 2천여가구가 분양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2천여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들 단지들은 와부·화도·청평 등 신설 나들목 중심으로 몰려 있다.
이들 지역은 서울보다 분양값이 싸고 주거환경이 쾌적한 게 장점으로 꼽힌다. 또 나들목을 이용해 서울 강동·강남지역으로는 출퇴근도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와부나들목 인근의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에서는 성일건설이 159가구를 공급 중이다. 분양값은 평당 803만원 선이다. 경춘선·경춘고속도로 뿐만 아니라 남양주대교까지 완공될 경우 서울 강남권까지 20분 정도면 진입이 가능하다.
화도나들목 인근에선 두산산업개발이 ‘두산위브 1·2차’단지를 분양 중이다. 1차 녹촌 385가구, 2차 신창현 478가구 등 총 863가구다. 분양값은 평당 564만~598만원이다. 특히 2차 ‘신창현 두산위브’의 경우 창현택지지구 바로 옆에 있어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이밖에 풍림산업(763가구), 대주건설(216가구), 신도종합건설(751가구) 등도 이 일대에서 새 아파트 분양을 준비 중이다.
전원주택지로 잘 알려진 청평나들목 인근 가평군 일대에도 눈여겨 볼 아파트가 있다. 청평면에서는 세양건설산업이 33~45평형 283가구를 분양 중이다. 분양값은 490만원선이며, 청평나들목까지 차로 10분 거리다. 경남기업도 청평면에서 33평형 187가구를 분양 중이다. 분양값은 평당 450만~470만원선이고 청평나들목까지는 차로 15분 거리다.
부동산업계는 경춘고속도로 나들목 주변은 관광자원이 풍부한 강원도와 서울과의 접근성이 모두 뛰어나 전원형 주거지로 두루 장점을 갖추고 있다고 보고 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경춘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서울~춘천이 40분대 거리로 단축된다”면서 “앞으로 고속도로 나들목 인근의 친환경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종훈 기자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