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숙 기자 sm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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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향남지구 동시분양 3순위서도 미달 |
경기도 화성 항남지구 동시분양 아파트가 지난 1일 3순위 청약에서도 대부분 모집가구수를 채우지 못하고 미달됐다.
2일 화성 향남지구 11개 분양 참여업체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1-3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5천880여가구의 청약률이 평균 50-80%대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이 자체 집계한 청약률은 일신건설산업이 87%로 가장 높았고, 우미건설은 34평형 5개 타입중 34B, 34C2 등 2개 평형이 마감된 가운데 73%를 기록했다.
또 788가구를 공급한 풍림산업은 68%선, 중대형을 선보인 신영은 70%선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제일건설과 한일건설도 3순위에서 모집 가구수를 채웠다고 회사측은 주장했다.일부 청약률이 저조한 곳은 모집가구수의 절반 정도를 채우는 데 그쳤다.
업계는 최근 분양시장이 침체된데다 인근에 수원 광교신도시 등 굵직한 사업이 대기중이어서 수요자들이 청약통장 사용을 꺼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7-9일 실시되는 계약도 초기에 30-40%를 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 참여업체 관계자는 "거리상 서울에서 다소 떨어져 있고, 정부의 버블 논쟁 이후 청약심리가 더욱 위축돼 고전하고 있다"며 "청약통장이나 재당첨과 무관한 선착순 분양이 시작되면 어느 정도 계약률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미숙 기자 sms@yna.co.kr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sm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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