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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계천 수혜단지인 황학동 ‘롯데캐슬’의 공사중인 현재 모습. 롯데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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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동 ‘롯데캐슬’ 등 서울 도심 물량 많아
집값 거품붕괴 경고 뒤 수요자 반응 관심
이달 전국서 7만가구 분양
여름철 비수기와 8월 판교 중대형 평형 분양 등을 앞둔 6월에도 전국 곳곳에서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특히 이번 달은 정부의 잇따른 버블(거품) 붕괴 경고 이후 집값이 하향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는 가운데 분양 물량이 나와, 수요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을 끈다. 내집마련정보사 집계를 보면, 이달에 공급 예정인 아파트는 전국 109개 사업장에 7만881가구로,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5만841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은 17곳에서 조합원분을 제외한 258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종로·동대문·중구 등 도심권 물량이 많다. 서울은 청계천의 대표적인 수혜단지인 황학동 ‘롯데캐슬’, 지에스건설의 ‘충무로 자이’, 현대건설이 숭인동에 공급하는 단지가 눈길을 끈다.
경기·인천지역의 분양 예정 아파트는 24개 단지(1만7024가구)로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만451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물량이 상당하지만 건설사들은 여름철 비수기를 코앞에 두고 있는데다, 거품 논란 등으로 분양 시장이 식고 있어 고민이 깊다. 이번 달 물량은 이렇다 할 대규모 사업장은 없지만 1천가구를 넘는 대단지만 6곳에 이른다. 이 중 용인시 공세동과 하갈동에서 각각 대주건설과 신안이 분양하는 물량이 관심을 끈다. 이곳은 판교의 후광효과가 기대되고, 호수공원으로 개발되는 신갈저수지 인근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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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 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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