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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25 18:44 수정 : 2006.06.25 18:44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져 지난주 서울, 수도권 아파트시장은 거래가 극도로 부진한 상태가 이어졌다. 일반 아파트 값은 대체로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재건축 단지의 호가는 꾸준히 빠지고 있다.

지난주 서울 광진구와 경기 고양시 덕양구, 부천시 원미구 등이 주택투기지역으로 추가 지정됐으나 이들 지역은 집값 담합 등으로 호가가 오른 곳들로 거래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또 금융감독원이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 한도를 제한하는 금융기관 창구지도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택 수요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주 서울, 수도권 주요 지역의 주간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은 -0.14~0.36%대에 머물렀다. 5월 중순까지만 해도 주간 1%대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지역이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지역들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서울지역도 한 주간 0.04% 변동률에 그쳤다. 서울지역의 ‘버블 세븐’ 4개 구(강남, 송파, 서초, 양천)도 보합세를 보였고 새도시와 수도권도 상승폭이 둔화되며 각각 0.12%, 0.15%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값은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강동(-0.32%), 서초(-0.03%), 송파(-0.36%) 등이 하락하면서 서울 전체 재건축 아파트 매맷값이 한주간 0.08% 내렸다. 강동 둔촌주공 3·4단지, 서초 반포 삼호가든 1·2차, 송파 가락시영 등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들이 평형별로 500만~2천만원까지 조정됐다. 하락까지는 아니지만 강남구도 재건축 상승폭이 다시 둔화됐다. 강서, 관악구 등은 실수요가 이어지면서 20~30평대가 상승세를 이어갔고 성동, 용산, 광진구 등은 금호동과 행당동, 이촌동, 구의동, 자양동 등 한강변에서 상대적으로 값싼 단지의 중소형과 일부 대형이 오름세를 보였다. 용산구의 경우 이촌동 재건축 단지 매맷값이 오르면서 지난주 평당 가격이 2천만원을 돌파했다.

수도권에서는 과천시가 0.48% 하락했다. 원문 주공2단지와 별양 주공6단지가 각각 500만~1천만원 정도씩 하락했다. 그러나 매물이 크게 늘어나는 상황은 아니어서 당분간 조정세가 이어지더라도 소폭 하락에 그칠 전망이다.

김규정 부동산114 웹운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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