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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7 16:59 수정 : 2005.02.27 16:59

지난 17일 정부가 판교새도시 등에 대한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뒤 일주일이 지나면서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 매맷값이 일제히 떨어졌다. 그동안 오름세를 보이던 강동(-0.35%), 강남(-0.15%), 송파(-0.06%)구가 약세로 돌아섰으며 서초구도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다. 반면, 경기 성남 분당(1.27%), 용인(0.57%)등 판교 후광 효과 기대감으로 집값이 올랐던 지역은 정부 정책 발표 뒤에 호가 오름폭이 좀더 커진 상황이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텐커뮤니티의 지난주 아파트값 조사 결과, 매맷값 변동률은 서울 0.02%, 새도시 0.64%, 수도권 0.21%를 각각 나타냈다.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 0.02%, 새도시 0.24%, 수도권 0.22%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지역에서는 강동, 강남, 송파구 등 상승세를 주도했던 강남권 지역이 개발이익환수제의 국회 통과 소식과 4월 말 시행이 예고된 데 따른 영향으로 호가가 급격히 빠졌다. 강동구는 고덕, 상일동이 내림세를 보였다. 고덕주공 2단지는 평형별로 500만~2500만원씩 떨어졌고, 14평형은 2500만원 내린 3억4천만~3억5천만원에 호가됐다. 상일동 주공6단지도 평형별로 2천만원 정도씩 호가가 내려 18평형은 3억7천만~3억8천만원 선이다.

강남구는 개포, 대치동에서 떨어지며 6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포동은 시영, 주공 1, 3단지에서 호가가 일제히 1천만~2천만원 정도 내렸으며,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최고 2천만원까지 호가가 내렸다. 송파구 역시 잠실, 가락동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서 호가가 1천만원 이상 하락했다.

수도권 새도시는 분당(1.27%), 평촌(0.20%), 일산(0.17%), 산본(0.13%), 중동(0.04%) 차례로 매맷값 상승률이 높았다. 분당은 전주(0.68%)에 이어 지난주에도 큰 폭으로 올랐다. 직접적인 판교 영향권에 속한 분당에서는 매도 희망자들이 판교새도시 아파트 11월 일괄 분양 소식을 호재로 받아들이면서 매물을 많이 거둬들였다. 이에 따라 시범단지 삼성한신, 우성, 현대아파트 등에서 매매 호가가 500만~1천만원씩 뛰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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