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반기 강남권 일반분양 아파트 360여가구 |
올 하반기에 서울 강남지역에서 일반분양되는 아파트가 360여가구에 머무를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올 연말까지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빅3'에서 공급됐거나 공급될 예정인 아파트는 499가구이며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364가구이다.
올 상반기에 2천293가구가 공급됐으며 이중 일반분양분이 490가구였던 것과 비교하면 하반기에는 전체공급물량과 일반분양물량이 모두 크게 줄어드는 것이다.
현재 공급이 예정돼 있는 아파트중에서 일부는 내년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도 높아 실제 공급물량은 더 줄어들 것이라는 게 주택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주택업체들이 분양경기 침체로 인해 분양시기를 늦추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강남권에는 강도높은 규제가 집중되고 있어 다른 지역보다 더 공급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스피드뱅크 이미영 분양팀장은 "정부의 강도높은 부동산 정책으로 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는데다 특히 재건축 물량이 많은 강남권의 경우에는 재건축 사업을 포기하거나 지지부진한 단지가 늘고 있다"면서 "강남권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계속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성제 기자 sungje@yna.co.kr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