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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14 18:59 수정 : 2006.08.14 18:59

부천 중동새도시 격차 최고

정부가 아파트값 짬짜미 단지를 적발해 공개하고 있는 가운데, 짬짜미 단지가 많은 부천 중동새도시에서 아파트를 팔려는 값과 사려는 값의 차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종합부동산회사 부동산써브가 서울·경기지역 아파트를 대상으로 매도, 매수호가를 조사했더니 중동, 일산, 군포시 등에서 차이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동새도시는 매도호가가 평당 890만원, 매수호가가 평당 786만원으로, 차액(매도호가-매수호가)을 매수호가로 나눈 격차율이 13.27%로 가장 높았다. 일산새도시는 매도호가가 1064만원, 매수호가가 966만원으로 격차율이 10.19%였으며 군포시도 매도·매수호가가 각각 1179만원, 1070만원으로 두자릿수 격차율(10.13%)을 보였다. 이들 지역은 건설교통부가 지정한 담합아파트에 많은 단지들의 이름이 오르는 등 호가 차이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 전체의 매도호가 평균은 평당 1077만원, 매수호가 평균은 평당 1008만원으로 격차율은 6.89%였다. 새도시는 격차율이 9.14%(매도호가 1243만원, 매수호가 1139만원)였으며 서울이 6.34%(매도호가 1444만원, 매수호가 1358만원), 새도시를 뺀 경기도가 6.96%(매도호가 726만원, 매수호가 678만원)였다.

개별 지역으로는 이밖에 서울 중구(9.71%), 산본새도시(9.05%), 고양시(8.94%), 평촌새도시(8.52%), 서울 구로구(8.17%), 양천구(7.97%), 강서구(7.91%), 부천시(7.88%), 분당새도시(7.87%) 등도 호가 차이가 비교적 높았다. 그러나 버블세븐 지역인 강남구(5.95%)와 서초구(5.91%), 송파구(5.88%)는 서울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채훈식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집값 짬자미가 심할수록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이 희망하는 가격 차이가 벌어져 거래가 부진하다”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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